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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성폭력·성희롱 신고 2.6배 증가…청소년 도박도 3배 급증

서울경찰, 상반기 학폭·청소년범죄 분석

학폭 신고 7.7%, 검거 30.2% 모두 증가

입력2024-07-22 12:00

지면 23면
학교 성폭력·성희롱 신고 2.6배 증가…청소년 도박도 3배 급증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지난 3년간 매년 늘어났던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올해 상반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성희롱 신고가 무려 2.6배 치솟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청소년 범죄는 도박·마약은 각각 228%, 59.1% 급증했다.

서울경찰청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4688건으로 전년 대비 7.7%, 검거건수는 1344건으로 30.2% 늘었다. 학교폭력은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급감했다가 이후 매년 증가 추세다.

연령별로는 초등학교(47%), 중학교(34%), 고등학교(15%)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전년 대비 초등학교는 5.2% 감소한 반면 중학교, 고등학교는 각각 21.6%, 35.2% 늘었다. 장소는 학교 안(45.4%)보다 학교 밖(54.6%)이 많았으며 사이버 학교폭력이 630건에서 776건으로 23.2%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성폭력·성희롱이 가장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건수는 253건에서 662건으로 161.7%, 검거건수도 217건에서 315건으로 45.2% 늘었다.

신고된 662건을 분석한 결과 강제추행이 55.9%로 가장 많았고 성희롱이 16.8%, 카메라등이용촬영죄 11.3% 순이었다. 강제추행은 이성(47.3%)보다는 동성(51.9%)에 의한 게 더 많았으며 이 중 남성 간 89% 여성 간은 11%였다.

성희롱의 경우 오프라인(36.9%)보다는 온라인(63.1%) 비중이 높았으며 특히 딥페이크에 대한 신고도 20건이나 발생해 최신 기술을 활용한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로 분석됐다.

한편 청소년(14~18세) 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는 22% 줄어들었으나 도박은 7건에서 23건으로 228%, 마약은 22건에서 35건으로 59.1% 증가했고 절도도 128% 증가했다.

청소년 교제폭력과 스토킹은 각각 같은 기간 11.6%, 15.8% 감소했으나 연간으로 따져봤을땐 2021년부터 매년 증가세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서울청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신종 학폭 알림 시스템인 ‘스쿨벨’을 가동하고 청소년 성범죄 예방교육 자료를 제작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도박·마약 중독청소년에 대한 전문기관 연계 상담도 강화한다.

조지호 서울청장은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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