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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렇게 먹지 말라던 '이것' 먹더니…결국 사망한 딸, 무슨일

입력2025-12-28 20:35

수정2025-12-28 20:48

엄마가 그렇게 먹지 말라던 '이것' 먹더니…결국 사망한 딸, 무슨일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5년 넘게 패스트푸드 등 이른바 ‘정크푸드’를 과다 섭취해온 인도의 16세 소녀가 장 협착 수술 이후 각종 합병증으로 숨졌다. 일각에서는 패스트푸드가 직접적인 사인이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의료진은 잘못된 식습관이 장 건강을 급격히 악화시킨 것이 사망의 중요한 배경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살던 소녀 아하나는 지난 19일 뉴델리의 한 대형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이틀 뒤 숨졌다. 병원 도착 당시 그는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의한 장티푸스를 앓고 있었고, 장에 천공이 발생해 수술이 어려운 상태였다.

아하나는 앞서 이달 초 지역 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았으며 당시 장 안에서는 약 6리터에 달하는 대변이 제거됐다. 이후 퇴원했지만 장티푸스와 결핵 등 감염성 질환이 겹치며 상태가 악화됐고, 대형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 도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유족은 “5~6년간 집밥은 거의 먹지 않고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었다”며 식습관을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으나 전문가들은 단순히 패스트푸드 섭취만으로 사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장 건강을 심각하게 해쳤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뉴델리 시르 강가람 병원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피유시 란잔 박사는 “패스트푸드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지만, 초가공 식품 위주의 식습관이 장 폐색과 장 기능 저하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장 폐색은 음식물과 가스가 배출되지 못해 쌓이는 상태로, 심하면 장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계에서는 초가공 식품의 과도한 섭취가 장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꾸준히 경고해 왔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 환자가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41% 증가했다. 크론병은 주로 15~35세 젊은 층에서 발병하며 심할 경우 장 협착·폐쇄나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난치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지방과 당분이 많은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장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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