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그 다이이찌산쿄 아닙니다” 삼천당제약 日파트너십에 ‘왈가왈부’

입력2026-01-24 09:20

삼천당제약 본사. 사진 제공=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 본사. 사진 제공=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000250)이 일본에서 먹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체결한 파트너십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22일 일본 다이치 산쿄 에스파와 경구용 위고비 일본 판매를 위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판매 제품은 리벨서스 제네릭(복제약) 3종(3㎎, 7㎎, 14㎎)과 경구용 위고비 제네릭 5종(1.5㎎, 4㎎, 9㎎, 25㎎, 50㎎) 등 총 8종이다.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판매 로열티 비율은 위고비 경구용 오리지널의 일본 품목허가와 약가 결정 후에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경구용 위고비 제네릭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BE) 결과나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허가 진행이 불가능할 경우 계약은 18개월 이내 해지될 수 있다.

이를 두고 삼천당제약이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자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다이이찌산쿄는 최근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 핵심으로 떠오른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를 개발한 기업이다. 현재 ADC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삼천당제약과 파트너십을 맺은 다이치 산쿄 에스파는 다이이찌산쿄의 자회사가 아니다. 다이치 산쿄 에스파는 과거 다이이찌산쿄의 제네릭 사업부 자회사였으나 2023년 일본에 상장된 QoL 홀딩스에 인수됐다. 현재 QoL 홀딩스가 지분 80%를, 다이이찌산쿄가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나 이번 계약은 허가 등 성공 여부에 따라 해지될 수 있는 ‘조건부 계약’이라 평가절하하는 분위기가 있다.

그럼에도 삼천당제약의 계약을 긍정 평가하는 쪽에서는 빅파마로서 다이이찌산쿄의 이름값보다는 QoL이 보유한 일본 유통망에 주목한다. 삼천당제약 측은 “일본 3대 약국체인 보유회사인 QoL의 유통망, QoL의 최대주주이자 일본 최대 의약품 유통회사인 메디팔의 판매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빠른 시간에 일본 비만약 시장을 점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