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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95억 급등” 한남더힐은 웃었다…서울 아파트 최고가 경신 잇따라

입력2026-01-24 21:03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면적의 절반 이상이 2024년 이전 최고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 상승은 강남권과 도심권, 경기 과천·성남 분당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했다.

24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아파트 실거래가 최고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이후 거래 이력이 있는 전국 7만4577개 면적 중 1만7729개가 2024년 이전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5년 기준 최고가 경신율은 23.77%로 집계됐다. 2025년 최고가는 종전 최고가 대비 평균 13.34% 상승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평균 1억4370만원이 오른 셈이다. 아파트 10개 면적 중 약 2개가 이전 최고가보다 평균 1억4000만원 이상 비싸게 거래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최고가 경신율은 54.65%로 전국 주요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만 서울 내부에서도 지역 간 온도 차는 뚜렷했다.

강남(83.68%), 서초(80.92%), 송파(75.00%) 등 강남권과 성동(87.69%), 용산(81.94%), 마포(76.84%) 등 도심권은 경신율이 80%를 넘나들었다. 반면 노원(12.07%), 도봉(12.90%), 강북(19.19%) 등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쳤다.

경기 지역의 전체 경신율은 19.02%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특정 지역의 상승세는 압도적이었다. 과천시는 거래된 94개 면적 중 92개가 최고가를 경신해 경신율 97.87%를 기록했다. 성남 분당구 역시 83.09%로 높은 경신율을 보였다. 반면 이천(5.76%), 파주(7.25%), 평택(4.88%) 등은 가격 상승이 미미했다.

지방 주요 도시의 상승세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광주광역시(7.57%), 대구광역시(9.18%), 대전광역시(11.15%), 부산광역시(11.82%) 등은 최고가 경신 비중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최고가 변동액을 보면 서울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평균 2억8485만원(17.88%) 상승했고 이어 경기도 1억59만원, 세종 5798만원, 부산 5664만원, 대구 515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강남권과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 강남구는 평균 6억4196만원 올라 상승액 1위를 기록했고, 서초구 4억7258만원, 용산구 4억5564만원, 성동구 3억6413만원, 경기 과천 3억6260만원이 뒤를 이었다.

개별 단지 중에서는 초고가 아파트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3.2㎡는 2024년 이전 최고가 80억원에서 2025년 175억원에 거래되며 무려 95억원이 뛰었다. 또 서울 강남 압구정 ‘현대2차’ 전용 198.41㎡는 117억8000만원에 거래돼 종전 최고가 대비 54억80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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