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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금리 불확실성 커” 리츠·인프라 ETF에 올들어 453억 순유입

예금·채권보다 현금흐름 안정적

평균 6~7% 배당·세제 혜택 매력

입력2026-01-25 18:09

지면 18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장기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개인 투자자 자금이 리츠(REITs)·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리츠인프라 ETF 6종에 연초 이후 이달 23일까지 개인 투자자 순매수가 453억 원 유입됐다. 이 가운데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와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에는 각각 330억 원, 97억 원이 몰렸고, 이달 20일 신규 상장한 ACE 리츠부동산인프라액티브 ETF에도 20억 원이 들어왔다.

금리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예금이나 채권보다 현금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인컴 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6~7%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국고채 대비 의미 있는 금리 스프레드를 제공해 인컴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츠 ETF 수요 증가는 투기적 접근이 아니라 장기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현금흐름 확보 수요”라고 분석했다.

특히 상장 인프라 펀드를 편입한 리츠인프라 ETF는 정책 환경 측면에서도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공모 인프라 펀드의 차입 한도를 확대하는 민간투자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고,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인프라 자산에 대한 중장기 자금 유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인프라 금융 부문에만 50조 원 규모의 재원이 배분될 예정인 만큼 인프라 펀드 전반과 이를 담은 ETF에 대한 수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세제 혜택도 리츠 ETF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리츠 ETF는 일반 주식형 ETF와 달리 배당소득에 대해 9.9% 분리과세가 적용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을 피할 수 있어 실질 수익률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운용본부장은 “공모 인프라 펀드의 차입 한도를 확대하는 민간투자법 개정과 국민성장펀드 추진으로 인프라 자산에 대한 중장기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이라며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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