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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방·부동산 정책까지...SNS 글 쏟아낸 李대통령

X에 국방, 부동산 등 현안 밝혀

생중계 이어 직접 소통 방식 강화

입력2026-01-25 18:52

수정2026-01-27 10:00

지면 6면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X 캡처
이재명 대통령 X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주말 동안 12건의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을 쏟아냈다. 경제·사회·안보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를 직접 밝히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소통 방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토요일인 24일부터 이틀간 이 대통령이 SNS 계정에 새로 올린 게시글은 10건이다. 다른 계정에 올라온 게시글 2건도 재게시했다. 이 대통령의 주말 SNS 활동은 주로 X(옛 트위터)에 집중됐다. 이전에는 주로 하루에 1~2건 게시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에는 하루에만 5건씩 글을 쓴 셈이다.

이 대통령이 X를 통해 다룬 현안들도 이전에 비해 중요성과 영향력이 훨씬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24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자주국방은 기본 중 기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이튿날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재연장하는 법 개정을 또 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라며 더 이상의 유예는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올해 5월 9일까지 계약한 것은 중과세 유예를 논의해보겠다”는 중요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코리아전담반’의 캄보디아 범죄 조직 검거 소식을 알리며 “격려 방문 한 번 가야겠다”는 의지를 밝히는가 하면, 해외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의 분석 결과를 들어 “한국은 AI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3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페이스북을 통해 이달 23일 진행한 울산 타운홀미팅 사진을 게시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SNS 활동은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출범 후 국무회의와 업무보고 등 대부분의 국가 회의를 생중계하며 공개 범위를 크게 확대했지만 보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도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최근 SNS 활동 증가에)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다”며 기존의 소통 강화 행보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SNS를 통해 개별 정책을 논의하는 데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각 정부 부처가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을 완전히 수립하기 전 방향성을 정해놓은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보완해야 하는 부처의 역할이 축소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 또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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