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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4분기 매출 7.6조 ‘창사 이래 최대’...모바일·반도체 기판 쌍끌이

영업익 3247억…전년비 31%↑

고부가 카메라·기판 공급 확대

기판 생산능력 늘려 수익성 제고

입력2026-01-26 17:13

LG이노텍_마곡본사 (2)
LG이노텍_마곡본사 (2)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7 신제품에 탑재되는 고부가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회사는 올해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CAPA)을 확대해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26일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7조 60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 기준 창사 이래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3247억 원을 기록해 31.0% 늘었다.

연간 실적도 성장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21조 89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50억 원으로 5.8% 줄었다. 성과급 등 연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회사 측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수익성 중심 경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 6조 646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5.2% 늘었다. 아이폰 17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된 영향이다. 패키지솔루션사업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매출 48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기판인 무선주파수 시스템패키지(RF-SiP)와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공급이 늘었다.

전장 부문인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은 주춤했다. 매출 4743억 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다. 전방 산업 수요 둔화 탓이다. 차량 통신·조명 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는 늘었다. 수주 잔고는 19조 2000억 원을 돌파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경은국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반도체 기판 가동률이 풀 가동 상태로 접어들 것”이라며 “생산능력 확대를 다각도로 검토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체계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로봇용 센싱 부품과 자율주행 라이다(LiDAR) 등 미래 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LG이노텍 로고_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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