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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분양 물량도 2.9만가구 쏟아져

5년 평균 공급량의 2.3배 달해

부천 등 3기 신도시 본격 분양

고덕강일·동탄2·광교도 눈길

입력2026-01-26 17:54

지면 22면
경기 남양주시 왕숙1공구 전망대에서 바라본 왕숙신도시 공사 현장 모습. 사진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 남양주시 왕숙1공구 전망대에서 바라본 왕숙신도시 공사 현장 모습. 사진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올해 수도권에서는 총 2만 90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물량이 나온다. 최근 5년 평균 공공분양 물량(1만 2000가구)의 2.3배에 달하는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내 집 마련을 할 절호의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유일한 서울지역 공급물량인 고덕강일 3단지를 비롯해 경기 화성동탄2지구와 광교지구 등을 ‘알짜 분양’으로 꼽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는 수도권에서 총 2만 9000가구 물량의 공공 분양에 나선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300가구, 경기도에서 2만 3800가구, 인천에서 3600가구가 풀린다. 공공 분양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10~20% 낮게 가격이 책정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올해 공급되는 공공분양 중 가장 많은 관심이 예상되는 곳으로는 5월 경기 화성동탄2지구 C-27블록(473가구), 8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3단지(1305가구), 10월 경기 수원 광교지구 A17블록(600가구)이 꼽힌다. 이곳들은 한강과 광교호수공원 등이 근처에 있어 입지가 좋고 근처 시세도 받쳐주는 곳이라 시세 차익 가능성이 비교적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매 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적용된다.

또 고덕강일 3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광교 A17블록은 240가구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라 분양 특성과 전매 조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라 ‘반값 아파트’로도 불린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20~30년에 걸쳐 주택 지분을 단계적으로 취득하는 방식으로, 광교 A17블록에 국내 최초 적용된다. 초기 자금이 부족한 이들에게 적합하지만 전매 제한 기간이 10년으로 길다.

3기 신도시 중에서는 3월 고양창릉(S-01, 494가구)·남양주왕숙2(A01·03, 1489가구), 6월 고양창릉(S-02·03·04, 총 3387가구), 9월 경기 부천대장 A2블록(498가구), 10월 남양주왕숙(A17, 379가구)이 관심을 모은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2030년께 대장홍대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노선이 개통하면 교통 환경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기존 시가지에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 가운데서는 경기도 안양관양(A1·2, 404가구), 성남낙생(A1, 933가구), 성남복정(A1, 594가구) 지구도 주목해볼 만 하다. 각각 4월, 5월, 7월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소장은 “이미 시가화가 이뤄진 곳들이라 기존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지역인 안양 평촌, 성남 판교, 위례와 인접해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수요자들은 공공분양의 경우 민간분양과 당첨자 선정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유념하고 청약에 임해야 한다. 박 소장은 “공공분양은 청약통장 납입 총액이 높은 순으로 당첨되기 때문에 얼마나 길게, 주기적으로 청약 통장에 돈을 넣었는지가 중요하다”며 “청약예금 통장으로는 민영주택 청약만 가능한 만큼 미리 준비를 해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공공분양에 나서는 공공주택지구 중에서는 3~4년 전 사전청약을 진행한 곳들도 있어 실제 분양물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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