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서만 1만명 배출...유망직업 된 AI 훈련사
자격증 응시 1만명 넘어
AI로 일자리 600만개 창출
입력2026-01-26 17:54
수정2026-01-26 23:02
지면 10면중국에서 인공지능(AI)이 더 좋은 답변을 내놓도록 훈련하는 ‘AI 훈련사’가 차세대 유망 직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AI 훈련사를 포함한 전체 AI 산업이 최소 600만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2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시에서 AI 훈련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총 1만 6300명으로 이 가운데 1만 900명이 최종 합격했다. AI 훈련사는 2020년 중국 직업분류체계에 새로 등재된 직업으로 데이터 라벨링, 프롬프트(지시문) 설계 등을 통해 AI의 성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생성형 AI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관련 인력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업계 수요가 전년 대비 30% 이상 폭증하자 AI 훈련사를 ‘긴급히 필요한 고숙련 인력’ 명단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산업 현장의 AI 전환이 빨라지면서 해당 현장에 속한 직장인들의 자격증 취득 열풍이 거세다. 제약 회사에 근무하는 이저우 씨는 “AI를 활용해 신약 연구개발(R&D) 과정에 더욱 속도를 내고 싶다는 생각에 자격증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하이 산훈융합 기술발전센터의 판판 총경리는 “교육과정은 이론 30%, 실습 70%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 수강생이 직장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통 주말에 수업을 진행한다”고 귀띔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당국이 발표한 신규 직업 72개 중 20개 이상이 AI 관련으로 단기적으로 600만~1000만 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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