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승 코르다’ 악몽이 시작된 대회…김아림도 황유민도 유해란도 대한민국 女골퍼 다시 ‘개막전 우승’ 꿈
입력2026-01-27 12:22
최근 2년 챔피언들만 출전할 수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애증의 대회다. 2019년 첫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고 있지만 한 번도 정상에 서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년에는 우승 경쟁을 벌이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리고 그 준우승은 ‘0승 악몽’의 출발점이 될 줄 아무도 몰랐다. 7승을 거둔 2024년과 별로 다를 것 없는 절정의 샷을 과시하면서도 작년에는 끝내 우승컵을 손에 넣지 못했다.
작년 코르다의 첫 우승 꿈을 물거품 만든 주인공이 바로 대한민국의 대표 장타자 김아림이다. 대회 최종일 마지막 4개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으며 코르다를 2타 차로 제쳤다.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올해 대회에도 김아림과 코르다 모두 출전해 다시 우승 경쟁을 벌인다.
작년 LPGA 사상 최다인 29명의 챔피언들이 탄생된 영향으로 올해 대회에는 사상 최다인 39명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첫 출전 선수들도 무척 많다. 작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올해 시드를 받은 황유민을 비롯해 임진희, 이소미, 야마시타 미유, 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치사토, 노예림, 잉리드 린드블라드, 사이고 마오, 미란다 왕, 로티 워드 등은 작년 첫 우승을 거두면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다. 올해 신인으로 활약할 선수 중에는 황유민이 유일하게 출전자 명단에 이름 올렸다.
또 한 명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톱 골퍼가 있다. 바로 작년 코르다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빼앗은 주인공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첫 대회 지은희 우승과 작년 김아림 우승에 이어 세 번째 정상을 노리는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8번째 출전하는 코르다나 처음 출격하는 티띠꾼 모두 강력한 경쟁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김아림, 임진희, 이소미, 황유민 외에 유해란과 양희영도 출전해 ‘개막전 우승’이라는 큰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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