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방부, ‘핵추진잠수함획득추진팀’ 신설해 가동 들어갔다
입력2026-01-28 06:00
국방부가 현 정부 임기 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전담 조직인 ‘핵추진잠수함획득추진팀’를 신설했다.
28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방부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차관보 산하 군사력 건설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전력정책국 밑에 한시적으로 운용되는 TF 성격의 핵추진잠수함획득추진팀을 만들어 가동에 들어갔다. 국방부 조직도에 공식적으로 부서 이름도 올렸다.
기존에는 전력정책국 총괄 부서인 전력정책과에서 핵추진잠수함획득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국방부가 TF를 만들면서 공식 명칭에 핵추진잠수함획득이라고 명시해 주목된다. 정부 조직 가운데 공식적으로 핵추진잠수함이라 표기한 것은 처음이다. 참여정부 시절에도 비밀리에 추진했다 1년 만에 사업이 중단됐지만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사업 명칭을 ‘632사업’이라 불렀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가 최근 현 정부 임기 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해 이 사업을 주도할 TF 성격의 한시조직을 만들었다”며 “차관보가 핵추진잠수함획득추진팀을 직접 챙겨 장관에서 바로 보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TF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방부는 핵추진잠수함 획득이 국가전략사업임을 고려해 전력정책과 주도로 범정부협의체(TF)를 가동한 바 있다. 앞으론 핵추진잠수함획득추진팀이 이 TF를 전담하다.
TF에는 국방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TF는 핵추진잠수함건조를 위한 제반 요소 검토와 협력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는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관련해 미측과 2년 협상을 완료해 현 정부 임기 내 국가적 숙원인 핵추진잠수함 사업을 조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 이르면 2028년부터는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시작하겠다고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2030년 중반까지 건조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사업이 시작되면 한국이 독자 설계·건조한 3세대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Ⅱ장영실급(3600톤급)의 후속 잠수함을 핵추진잠수함(사업명·장보고-Ⅲ 배치-Ⅲ)으로 건조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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