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자위원장 “美, 韓 입법 과정 이해 덜돼…적극 설명해야”
“트럼프 SNS 게시글 배경 정부가 세밀히 파악해야”
입력2026-01-27 16:58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관세 인상 방침과 관련해 미국에 한국의 입법 과정을 적극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산자위 야당 간사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부터 30분가량 관련 보고를 받았다.
여 본부장은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25% 관세 인상과 관련해 오전 청와대가 관계 부처와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며 “아직 정부에서 정확한 배경과 향후 조치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캐나다에 있기 때문에 일정을 마치는 대로 미국으로 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나 협의할 예정”이라며 “저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하며 양국 정부 간 합리적 솔루션을 찾기 위해 차분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업무 보고를 마친 뒤 이 의원은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특별법 처리 지연을 이유라고 말했는데 여당과 국민의힘 어느 당도 한미 관세 협상이나 대미 투자에 반대하거나 거부하지 않았다”며 “특별법 형식으로 할지 국회 비준을 받을지 방식이 다를 뿐 대미투자와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모두가 수용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측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에 대해 이해가 덜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걸 미국 측에 정부가 적극 설명하도록 촉구했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이 올라가게 된 배경을 정부가 세밀히 파악해달라고 촉구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 장관이 돌아오면 위원회 차원에서 빨리 회의를 소집해 현안 보고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