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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1위 바뀌나...알테오젠-에코프로비엠 격차 1조 원도 안돼

알테오젠 21.8조, 에코프로비엠 20.9조원 기록

로열티 낮아 실망 매물...2차전지는 로봇 산업 수혜

입력2026-01-28 06:15

수정2026-01-29 00:11

코스닥 1위 곧 바뀝니다?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턱밑 추격

알테오젠.
알테오젠.

‘천스닥’ 시대가 열리면서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이 주춤한 사이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빠르게 추격에 나서면서 두 기업의 시가총액 격차는 어느새 1조 원도 채 되지 않는 수준까지 좁혀졌다.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두고 에코프로비엠이 다시 시총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알테오젠은 0.49% 오른 40만 80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21조 8304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15% 상승한 21만 35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시총 20조 8806억원을 나타냈다. 두 종목 간 시총 차이는 9498억 원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두 회사의 시총 격차는 약 10조 원에 달했다.

알테오젠은 2024년 9월 바이오시밀러 수요 확대와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캐즘 우려 속에 약세를 보이며 대장주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정반대다. 올해 들어 알테오젠 주가는 9.23%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45.29% 급등했다. 알테오젠 주가 부진은 머크와의 키트루다 피하주사 기술 이전 계약에서 로열티율이 시장 기대(4~5%)를 밑도는 2%로 확인된 데 따른 실망감이 작용했다. 최근 GSK 자회사 테사로와 체결한 4200억 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 역시 조 단위 계약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못 미치며 21일 주가가 하루 만에 22.35% 급락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목표주가를 64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낮추며 “현재 주가 회복의 핵심 변수는 추가 기술 이전 계약의 빈도와 계약 수”라고 짚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CES 2026 이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부각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한 기대 속에 재평가를 받고 있다.

두 기업의 희비가 엇갈리며 알테오젠이 코스닥을 떠나기 전 에코프로비엠이 다시 코스닥 1위 자리를 탈환할지 관심이 쏠린다.

코스피5000특별위원회가 ‘오천피’ 이후 목표로 ‘삼천스닥’을 제시하면서 코스닥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대장주 경쟁의 향방이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향후 알테오전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완료되면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도 에코프로비엠에는 추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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