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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위 가르는 전갈…제네시스, 오프로드 콘셉트 ‘엑스 스콜피오’ 공개

UAE사막서 ‘제네시스 데저트 프리미어’ 개최

오프로드 콘셉트카 ‘엑스 스콜피오’ 첫 공개

전갈 아치형 꼬리 연상…고급감·실용성 확보

럭셔리·스포츠·쿨 기반 콘셉트 모델 지속확대

입력2026-01-28 10:07

제네시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외관. 사진 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외관. 사진 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가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룹알할리(Rub’ al Khali) 사막에서 ‘제네시스 데저트 프리미어(Genesis Desert Premiere)’ 행사를 열고 익스트림 오프로드 콘셉트카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X Skorpio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오프로드 레저를 즐기는 고객의 취향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기존 오프로드 차량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험로를 주파하는 출력 경쟁이 아니라 제네시스 특유의 디자인 언어와 감성을 극한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콘셉트 이름인 ‘스콜피오’는 혹독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전갈에서 착안했다. 극한의 조건에서 우아함을 잃지 않고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실제 외관은 전갈의 아치형 꼬리를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이 차체를 따라 흐르며 제네시스만의 투라인 헤드램프와 균형을 이루며 언제든 달려나갈 듯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제네시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외관. 사진 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외관. 사진 제공=제네시스

블랙과 블루 계열 색 조합은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전갈의 분절된 몸체를 모티브로 한 외부 패널은 극한 환경에서도 빠른 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실내는 험로에서도 편안함과 집중력을 유지한다는 목표로 완성됐다. 신체 움직임이 많은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인체공학적인 시트와 직관적인 공조·인포테인먼트 조작계를 적용했다. 거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을 돕는 그랩 핸들과 주행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슬라이딩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내부 소재로는 레이저 커팅으로 제작한 그라데이션 패턴의 스웨이드와 독특한 스티칭의 가죽을 적용해 기능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무광과 유광 마감을 적절히 조합해 깊이감과 강렬함을 강조하며 제네시스만의 대담한 성격을 표현했다.

차량에는 모래언덕 등 험로 주파를 위해 고성능 내연기관 엔진을 기반으로 18인치 비드락 휠과 40인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전용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 등이 장착됐다. 유리섬유, 카본섬유, 케블라 등을 활용해 차체 내구성과 경량화를 함께 확보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사장은 “오프로드 내구 레이스 전문가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전문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부품들을 실제 적용하는 등 제네시스만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내부. 사진 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내부. 사진 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콘셉트 모델 출시 전략을 새롭게 공개했다. 기존 콘셉트 모델을 럭셔리(Luxury), 스포츠(Sport), 쿨(Cool) 등 3가지 감성 영역으로 세분화하고 브랜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럭셔리 영역은 한국적 정서와 정교한 디테일을 강조한 모델군으로 G90 기반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이 대표적이다. 스포츠 영역은 럭셔리 고성능을 정의하는 모델군으로 정제된 감성과 품격을 갖춘 럭셔리 고성능을 지향하며 GV80 쿠페와 GV60 마그마 콘셉트 등이 여기에 속한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와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도전 정신을 반영하는 ‘쿨(Cool)’ 영역을 대표하는 모델에 해당한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3가지 감성 영역을 아우르는 콘셉트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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