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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훈풍에 지역경제 회복…소비·고용도 동반 개선

■한은 지역경제보고서

입력2026-01-28 12:00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3일 오후 충북 음성군 소재 반도체 기업인 DB하이텍을 방문해 웨이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재경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3일 오후 충북 음성군 소재 반도체 기업인 DB하이텍을 방문해 웨이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재경부

반도체 산업의 호조가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고 소비와 고용 여건도 동반 개선되며 지난해 하반기 전 권역이 개선세 또는 보합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지역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제조업 성장과 서비스업 회복에 힘입어 상반기 대비 경기가 개선됐다. 한은은 올해 상반기에도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의 견조한 성장과 정부의 확장재정으로 대부분 권역에서 소폭 개선되거나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은 반도체 업황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증시 활황에 따른 금융·보험업 생산 증가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개선세를 유지했다. 충청권은 철강 감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생산 확대로 소폭 개선으로 전환했다. 제주권은 반도체 등 제조업 성장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서비스업 호조로 상반기 감소에서 하반기 소폭 개선으로 반전했다.

대경권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개최 파급효과와 유기발광다이오트(OLED) 등 디스플레이 부문 성장으로 상반기 보합세에서 하반기 소폭 개선됐다. 동남권은 선박 생산 호조와 관광객 증가로 숙박·음식점업, 운수업이 증가하며 상반기 부진에서 소폭 개선으로 반전했다. 강원권은 의약품과 전기장비 중심으로 제조업이 성장했다.

호남권은 석유화학, 철강의 부진이 이어졌으나 도소매업, 운수업 등 서비스업 회복으로 상반기 감소에서 하반기 보합세로 부진이 완화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모든 권역에서 소폭 증가했다. 소비심리 개선과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개선됐다. 반면 건설업은 높은 공사비 부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미분양주택 적체 등으로 대부분 권역에서 소폭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모든 권역에서 소비심리 개선과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 영향으로 양호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수도권 등 일부 권역에서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확대됐으나 여타 업종에서는 유지보수 위주의 투자기조가 이어지며 권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고용 여건은 모든 권역에서 개선됐다.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이 상반기에 이어 증가한 가운데 동남권과 대경권의 증가폭이 확대됐고, 호남권과 제주권은 증가로 전환됐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강원권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주택매매가격은 대부분 권역에서 상승하거나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동남권과 호남권은 상승으로 전환했으며, 충청권, 대경권, 강원권, 제주권은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한은은 향후 전망에 대해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과 제주권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남권은 자동차와 조선을 중심으로, 강원권은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업은 가계 실질소득 개선과 정부의 확장재정,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소폭 증가하거나 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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