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현대트랜시스, 순환형 모빌리티 공간 제시…이동과 거주 경계 허문다
입력2026-01-28 11:29
미래 모빌리티 비전 프로젝트 ‘순환형 모빌리티 시스템(Circular Mobility System)’ 콘셉트. 사진 제공=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가 ‘순환(Circular)’을 키워드로 이동과 거주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폴트로나 프라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프로젝트인 ‘순환형 모빌리티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이동 공간과 거주 공간을 순환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의하고 일상과 이동의 경계를 허무는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 전반의 디자인 콘셉트는 ‘지상에서 하늘까지(Ground to Sky)’로 제시했다. 지상 이동(COME & GO), 하늘 이동(UP & DOWN), 그 사이의 머무름(STAY)을 소재와 색상을 활용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이동 수단이 바뀌더라도 사용자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의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동차·디자인·패션 업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트랜시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럭셔리 가구 브랜드 폴트로나 프라우, 글로벌 소재 네트워크 리니아펠레 등이 협업한 결과물을 가상현실(VR) 체험과 전시를 통해 선보였다.
프로젝트 발표 세션에서는 글로벌 협업 배경을 담은 영상과 함께 각 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미래 모빌리티 시트 및 공간 시스템 설계를, 폴트로나 프라우는 가구 디자인 기반의 허브 공간 구성을, 리니아펠레는 가죽과 소재 혁신을 각각 담당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미래 모빌리티 공간을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니라 머무르며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생활 공간’으로 정의했다. 이러한 변화의 대응 전략으로 모듈형 시트와 공간 구조를 제시했다. 시트와 실내 구성 요소를 모듈 단위로 설계해 목적기반차(PBV)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서로 다른 이동 수단은 물론 이동 전후 머무는 허브 공간까지 동일한 개념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폴트로나 프라우는 허브 공간 좌석 구성에 가구 디자인 관점을 접목했다.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인더스트리얼 디자인(Foster + Partners Industrial Design)’과 협업해 개발한 ‘베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좌석 색상·소재·형태를 필요에 따라 모듈로 재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공간과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리니아펠레는 소재 측면에서 가죽의 우수성과 지속가능성을 발표했다. 가죽을 단기 소비성 소재가 아닌 장기적으로 관리하고 재사용하는 ‘순환 가능한 프리미엄 소재’로 재정의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나아가 폴트로나 프라우의 가죽 소재를 적용한 ‘초경량 가죽’ 기반의 PBV·UAM 시트도 선보였다. 기존 대비 무게를 줄이면서도 내구성과 고급스러움을 유지해 미래 모빌리티 시트 소재로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홍성경 현대트랜시스 시트디자인팀장은 “시트는 모듈화를 통해 단순한 기능 부품을 넘어 이동과 일상을 연결하는 핵심요소로 진화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트의 역할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글로벌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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