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 오네”...코스피 시총, 독일도 제쳤다
입력2026-01-28 15:22
수정2026-01-29 14:58
“슈카형 미안해... 진짜 5,000 찍었다!” 비웃음 사던 ‘국장’의 대반전, 독일까지 제끼고 세계 10위 등극?!
한국 주식시장이 시가총액에서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주식시장을 추월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국 증시 시총은 3조2500억 달러로, 3조2200억 달러인 독일 증시 시총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시총 기준으로 대만에 이어 세계 10위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한국 증시 시총은 지난해 1월 이후 약 1조7000억 달러 불어났다. 코스피는 지난해 세계 주요 증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76% 급등한 데 이어 올해도 23% 상승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독일 증시 대표 지수인 DAX 지수는 지난해 23%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선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기 부양책 집행을 둘러싼 불투명성 등으로 1.6% 상승에 그치고 있다.
투자회사 임팩트풀 파트너스의 키스 보르톨루치는 “독일은 자동차와 화학산업의 장기적 침체로 실적이 압박받고 있는 반면, 한국은 재무장과 AI 인프라 확대에 힘입은 ‘슈퍼사이클’을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6배로, 독일 DAX 지수의 16.5배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독일 경제 규모는 한국의 2.5배 수준이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4조6900억 달러로 세계 3위, 한국은 약 1조8800억 달러로 세계 12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무라 홀딩스의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증시와 실제 경제 간 괴리는 수출 중심 기업 이익 구조와 부진한 내수 수요 간 구조적 분리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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