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들어올린 2차전지株…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꺾고 코스닥 시총 1위 차지
에코프로비엠 시총 25조 371억
알테오젠(23조 6763억원) 상회
입력2026-01-29 09:36
에코프로비엠이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고체 배터리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29일 알테오젠을 누르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라섰다.
한국거래소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2만 7000원(11.79%) 오른 25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25조 371억 원으로, 알테오젠을 제치고 시총 1위로 올라섰다. 에코프로 역시 7.18% 상승, 시총 24조 5348억 원을 기록하며 알테오젠(23조 6763억 원)을 누르고 시총 2위에 올랐다. 같은 시각 알테오젠은 1.72% 상승하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시가총액 3위였던 에코프로비엠은 하루 만에 에코프로와 알테오젠을 잇달아 추월하며 정상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성장 산업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점을 이번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주가 강세는 연초 증시의 핵심 테마로 부상한 로봇 관련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되는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우수한 안전성, 빠른 충전 속도라는 강점을 지닐 것”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고체 전해질의 양산을 고객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어,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피지컬 인공지능(AI)이 부각되면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로봇에 적용되는 배터리는 전기차 대비 높은 공간 효율성과 충격 내성, 고출력 성능과 이에 따른 열 관리가 요구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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