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추위는 안녕…주말부터 기온 오른다
찬 공기, 동쪽으로 빠져
온난한 서풍 불면서 회복
월요일 최고기온 1~9도
입력2026-01-29 12:04
장기간 이어진 극한한파가 주말을 기점으로 차차 해소될 전망이다.
29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한파를 불러온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동시에 중국 남부에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서풍이 불어오면서 점진적으로 기온이 오르겠다.
그간 한파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낮에도 최고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지 못하는 일이 반복됐다. 이날도 최저기온은 -16.3~-2.2도,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추운 날씨가 예고됐다. 금요일인 30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17∼-2도, 낮 최고기온이 -4∼6도로 비슷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토요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16~-3도와 0~8도로 최고기온이 영상권에 진입하겠다.
한파특보도 주말부터 해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파특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를 기록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일요일인 다음달 1일은 -13~-1도와 0~8도, 2일은 아침 기온이 -7~9도, 낮 기온이 1~9도까지 오르겠다.
건조한 날씨도 당분간 지속된다. 지난달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전라 동부권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이 기록되고 있다. 특히 경북 경주의 경우 지난달 26일 건조특보가 발령된 뒤 36일째 건조한 날씨를 유지 중이다.
온난한 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 건조해진다. 당분간 서풍의 흐름이 예보돼 건조한 날씨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번달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전라 동부권에는 역대 기상 관측 기록 하위 20%에 해당하는 적은 비가 내렸다”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를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눈 소식도 예보됐다. 기압골이 두 차례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다음달 1일 새벽과 그날 밤부터 이튿날 아침 사이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고기압이 남쪽에서 받쳐주면서 서풍이 부는 1일 밤~2일 아침 사이에 눈이 많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 분석관은 “기압골 발달 추이에 따라 눈은 전라, 제주권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변동성이 큰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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