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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거래대금·예탁금 폭증하자…증권株 일제히 ‘불기둥’

한국금융지주 7.90%, LS증권 7.65%

투자자예탁금 사상 처음 100조원 돌파

입력2026-01-29 13:58

수정2026-01-29 14:09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오승현 기자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오승현 기자

국내 증시가 활황을 이어오면서 29일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 거래대금과 투자자 예탁금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오고 있는 가운데, 주식 시장 활성화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상상인증권(001290)은 전 거래일 대비 11.11% 오른 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유진투자증권(001200)(9.59%), 한국금융지주(071050)(7.90%), LS증권(078020)(7.65%), 키움증권(039490)(7.59%), 유안타증권(003470)(6.90%), 한화투자증권(003530)(6.73%) 등 주요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증권(001510)SK증권우(001515)는 각각 20%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맞물리며 12.79% 급등했다. 스페이스X 관련 투자 이력이 부각되면서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역시 27.40% 급등했고, 아주IB투자(027360)도 29.97%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생일인 6월 28일과 6월 중순 목성과 금성이 3년 만에 가장 가까워지는 ‘합’ 현상을 고려해 6월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증권주 강세의 배경으로 증시 활황과 거래대금 증가를 꼽고 있다. 키움증권은 증시 활황과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증권사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실적은 증시 거래대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업종 주가 역시 증시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경향이 있다”며 “2009년, 2017년, 2020년 등 과거 증시 강세 국면에서도 증권주가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증시 대기성 자금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해 말 87조 원에서 이달 27일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다. 이달 국내 증시 거래대금 역시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 전월 대비 52% 급증했다. 활동 계좌 수는 982만개로, 지난해 말보다 2% 증가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 연구원은 “향후 리테일 점유율이 높은 증권사 중심으로 주가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최선호주로 미래에셋증권을 제시했다. 그는 “리테일 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혜뿐 아니라 실적 턴어라운드,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국민성장펀드 출범, 암호화폐 시장 확대, 해외법인 실적 성장, 적극적인 주주환원, 지배구조 개편, 스페이스X 등 비상장 투자기업 상장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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