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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인허가 19%↓…분양물량도 반토막 났다

[2025 주택 통계]

인허가 4.2만 가구·분양 1.3만 가구도 안돼

집값 가파른 상승 속 수요·공급 불균형 심화

전세의 월세화도 가속…전국 월세 비중 63%

입력2026-01-30 09:23

수정2026-01-30 18:10

지면 8면
2025년 주택 통계
2025년 주택 통계

지난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 인허가·분양 건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선행지표마저 하향 곡선을 그리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하면서 주택 임대차 계약 중 월세 거래 비중은 연간 60%를 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소폭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비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인허가는 37만 983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수도권 인허가는 지난해 누적 기준 22만 704가구로 전년 동기(23만 4083가구) 대비 4.9% 감소했다. 서울은 감소 폭이 더 컸다. 서울 인허가 물량은 4만 1566가구로 전년 동기 5만 1452가구 대비 19.2% 감소했다.

분양 역시 줄었다. 연간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19만 837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었다.수도권 분양 물량은 11만 8956가구로 전년 동기(12만 9346가구) 대비 8.0% 감소했다. 서울의 분양 물량은 반토막 났다. 서울 누적 분양 실적은 1만 2654가구로 전년 동기(2만 7083가구) 대비 53.3%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분양 물량이 435가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연간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대비 42.6% 증가한 8만 3131건으로 집계됐다. 12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보다 22.2% 증가한 25만 4149건이었다. 전세 거래량(8만 7254건)이 전월 대비 15.4% 늘어나는 동안 월세(보증부 월세, 반전세 등 포함)는 16만 6895건으로 26.1% 늘어 증가 폭이 컸다.

1∼12월 누계 기준으로 전체 전월세 계약 중 월세 거래량 비중은 63.0%로 전년 동기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월세 비중은 2021년 43.5%에서 2022년 52.0%, 2023년 54.9%, 2024년 57.6%에 이어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지난해 미분양 물량은 소폭 줄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510가구로 전월(6만 8794가구) 대비 3.3% 감소했다. 악성 물량인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8641가구로 전월(2만 9166가구)에 비해 1.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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