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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손석구 두번째 콜라보 ‘베드포드 파크’, 美 선댄스 특별상 수상

현대차가 투자자로 참여한 첫 독립 장편영화

선댄스 美 드라마 경쟁 부문서 ‘데뷔장편상’

입력2026-02-01 18:05

지면 27면
영화 ‘베드포드 파크’의 한 장면. 사진제공=현대차
영화 ‘베드포드 파크’의 한 장면.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005380)가 투자자로 참여한 첫 독립 장편영화 ‘베드포드 파크(Bedford Park)’가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22일부터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등에서 진행된 선댄스 영화제 드라마 경쟁 부문에서 ‘베드포드 파크’가 심사위원 특별상 중 하나인 ‘데뷔장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영화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인으로서 정체성에 갈등하며 살아온 ‘오드리(최희서)’가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손석구)’를 만나면서 각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깊은 유대와 사랑을 쌓아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인물의 상처 치유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스테파니 안 감독의 연출력과 인간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배우 손석구와 최희서의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드포드 파크’는 현대차가 2024년 공개한 단편 영화 ‘밤낚시’에 이어 손석구와 선보이는 두 번째 시네마틱 협업이다. ‘밤낚시’는 독창적인 영화적 접근과 연출을 인정받아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최고 편집상, 칸 국제 광고제 그랑프리 등을 수상했다. 이번 선댄스 영화제 초청 및 수상은 장편 분야로 확장된 현대차와 손석구의 협업이 국제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선댄스 영화제는 북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독립영화 축제로, 1978년 설립 이후 혁신적인 스토리텔링과 창의적인 작품을 발굴해왔다. 이중 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은 선댄스 영화제의 최상위 경쟁 분야 중 하나다. 참신한 이야기와 신인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소개해 매년 미국 독립영화의 흐름을 이끄는 중요한 무대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는 단순 후원을 넘어 투자자로 참여한 첫 번째 독립 장편이 선댄스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시도가 배우 손석구의 진정성 있는 연기력 및 창작자로서의 역량과 만나 다시 한 번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영화 ‘베드포드 파크’의 한 장면. 사진제공=현대차
영화 ‘베드포드 파크’의 한 장면.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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