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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우리 조상님 잘 되시라고” 남의 묘 11곳에 소금 뿌린 60대들, 황당한 변명

입력2026-02-03 01:28

연합뉴스
연합뉴스

충북 옥천의 한 야산에서 묘소 여러 기에 소금을 뿌린 60대 노인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옥천경찰서는 외지인 60대 A씨 등 2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낮 옥천의 한 야산에 소금 포대를 들고 들어가 묘소 11기에 소금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 묘소의 묘주는 총 5명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소금이 뿌려진 위치는 공통적으로 봉분 윗부분으로, 시신의 머리 부위에 해당하는 곳이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우리 조상들이 잘되라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주술적 행위나 미신적 믿음에 따라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실제 이들의 조상 묘가 해당 장소에 있는지, 왜 다른 사람의 묘소까지 소금을 뿌렸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정식 소환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법률 전문가들은 타인의 묘소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는 재물손괴에 해당하며, 미신이나 주술을 이유로 하더라도 형사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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