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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충돌 우려 완화에 국제유가 급락...WTI 5% ↓

트럼프 “이란과 대화” 언급에 시장 영향

입력2026-02-02 21: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우려가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5% 하락한 배럴당 61.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5.2% 내린 65.69달러까지 밀렸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양국 간 긴장이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지난달 WTI는 13%, 브렌트유는 16% 각각 상승해 2022년 이후 최대 월간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둔 발언들이 나오면서 유가는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언급하며 “합의에 이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도 “언론이 꾸며낸 전쟁 선동과는 달리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구조적인 준비가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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