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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과 핵협상 재개 방안 검토 중”

입력2026-02-02 22: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AFP연합뉴스

이란이 미국과의 핵협상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교적 과정의 작업 방식과 틀에 대해 검토하고 결정을 내리는 단계에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협상 목표에 대해선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대신 지난 수년간 이란 국민들에게 부과돼 온 억압적인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것과 관련해 “현재 위협이라는 문제도 직면하고 있으며 모든 협상과 외교 과정에서 모든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란에 핵협상 재개 시한을 제시했다는 관측에는 “이란은 어떤 최후통첩이나 시한도 받아들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물론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며 “며칠 내에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 핵협상을 시작하도록 지시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다. 또 다른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도 “이란과 미국의 대화가 곧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이 군사훈련을 취소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달 초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지만 이란 정부 당국자가 부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가이 대변인은 “군 훈련 계획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며 러시아, 중국과의 연례 합동훈련도 예정대로 열린다고 말했다. 이들 3개국은 앞서 지난해 3월 인도양에서 해군 합동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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