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심광물에 17조 투입 선언…韓 직접투자 수천억 대조적
자원외교 실패 후 해외 개발 축소
삼성·하이닉스 ‘메모리 황금기’
금값 12년 만에 9% 폭락…中 자금 이탈
입력2026-02-04 07:21
수정2026-02-04 07:24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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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HBM 공급난 심화와 한국 메모리 황금기 도래: 엔비디아·테슬라 CEO가 잇달아 ‘메모리 병목’을 경고할 만큼 AI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공급자 우위의 ‘슈퍼 을’로 부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양 사의 내년 합산 영업이익을 542조 원으로 전망했으며,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SK하이닉스는 90만 원 고지를 탈환해 시총 1652조 원을 기록했다.
■ 미국 광물 패권 강화와 한국의 전략적 공백: 트럼프 대통령이 희토류 비축을 위한 ‘프로젝트 볼트’에 120억 달러 투입을 선언한 반면, 한국의 핵심 광물 직접 투자 예산은 수천억 원대에 그쳐 주요국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정권 교체 때마다 해외 자원 개발이 중단되는 패턴이 반복되며 광물 주권 확보에 실기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 금값 급락과 글로벌 안전자산 재편 조짐: 금 현물 가격이 하루 만에 9% 급락하며 12년 반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중국 투기자금의 대규모 차익실현이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됐다.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소식에 촉발된 이번 폭락으로 안전자산 포트폴리오 재점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美 17조 풀때 韓은 1조도 안써…뒷전 밀린 광물주권
- 핵심 요약: 미국 정부가 희토류 등 핵심 광물 확보에 120억 달러(약 17조 4700억 원)를 투입하겠다고 선언했으나, 한국의 공급망 강화 예산 중 광물 확보 직접 투자는 수천억 원대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명박 정부의 자원 외교 실패 이후 해외 자원 개발 신규 사업 수가 386개에서 24개로 급감했고, 정권 교체 시마다 사업이 중단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2035년까지 국내 희토류 수요가 27% 증가할 전망이지만 재자원화율은 0%대에 머물러 해외 광산 개발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의 광물 패권 강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을 주시하며, 희토류·영구자석 관련 북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2. “엔비디아 대체칩 물색” 새 파트너 찾는 오픈AI
- 핵심 요약: 오픈AI가 챗GPT 추론 기능에 활용할 AI 칩으로 엔비디아 GPU 외 대안을 물색하고 있으며, 향후 추론용 컴퓨팅 수요의 약 10%를 대체 제품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GPU와 외장 HBM 간 통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론 작업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 브로드컴과 자체 칩 생산을 준비하고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와 100억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샘 올트먼 CEO는 “엔비디아와 함께 일하는 것을 사랑한다”며 불화설을 일축했으나, 양 사 간 이해관계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AI 칩 시장의 다변화 추세를 주목하며, 엔비디아 독점 체제의 균열 가능성과 대안 칩 기업들의 부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시점이다.
-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올해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넘어섰다”고 토로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물량 확보가 회사 생존을 결정짓는다”고 우려할 만큼 HBM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17조 원(영업이익률 49%)과 225조 원(74%)으로 제시해 합산 542조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1.4%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인 16만 7500원을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9.3% 오른 90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쳐 양 사 시총이 약 1652조 원에 달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메모리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한국 반도체 대형주 비중 확대를 적극 검토할 만한 시점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중국이 팔았고 우리가 후폭풍을 겪고 있다”…12년 만에 대폭락한 ‘금값’
- 핵심 요약: 금 현물 가격이 지난달 30일 하루 만에 9% 급락하며 트로이온스당 4894.23달러를 기록, 2013년 4월 이후 12년 반 만에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소식에 중국 투자자들이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 직접적 원인으로, 브리지워터 출신 알렉산더 캠벨은 “중국이 팔았고 우리는 후폭풍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값은 2024년 27%, 2025년 64% 폭등했으나 중국 금융당국이 투자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이전 같은 급등세 재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포트폴리오 내 금 비중을 재점검하고, 중국 투기자금 동향과 연준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5. 러 원유 수입 끊자…印 관세 50→18%로 내린 트럼프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조건으로 대인도 관세를 50%에서 18%로 낮추는 무역협정에 합의했고, 인도는 5000억 달러(약 722조 원) 이상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약속했다. 러시아 원유 수출량의 38%를 들여오던 인도가 수입을 끊으면서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에 타격을 줄 수 있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인도 관세 18%가 베트남 20%보다 낮아 중국 대체 제조 허브로서 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인도의 제조업 허브 부상 가능성과 루피화 안정화 효과를 주목하며, 신흥국 포트폴리오 내 인도 비중 확대를 검토할 시점이다.
- 핵심 요약: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가 매파적 성향으로 알려졌으나, 2006~2011년 연준 이사 재직 시절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준금리를 5.25%에서 제로금리까지 내리는 모든 결정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설적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그가 상황에 따라 두 가지 방향 모두를 취하는 것을 봤다”고 평가하며 워시의 유연성을 호평했다. 워시 후보자는 연준 퇴임 후 드러켄밀러의 듀케인패밀리오피스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며 월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워시 의장 체제 하에서 실물경기 상황에 따른 유연한 통화정책 가능성을 열어두되, 기본적으로 매파 기조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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