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DB하이텍, 작년 영업익 2773억...전년比 45%↑
매출은 24% 뛴 1조3972억
中 반도체 자국화 등도 수혜
올해 공장 가동률 98% 전망
입력2026-02-05 12:45
수정2026-02-05 17:32
지면 11면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DB하이텍(00099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년 만에 45% 늘어났다.
DB하이텍은 2025년 연간 기준 매출이 1조 3972억 원, 영업이익이 277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5%나 늘었다. 지난해 4분기만 떼어보면 매출은 36.79% 늘어난 3878억 원, 영업이익은 99.39% 급증한 704억 원을 기록했다.
DB하이텍은 주력 제품인 전력반도체의 수요가 AI 투자 확산으로 크게 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면서 DB하이텍을 찾는 중국의 중소형 팹리스들이 늘어난 점도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실제로 DB하이텍의 국가별 매출을 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 매출 비중이 64%로 미국(12%), 한국(11%), 대만(11%), 일본(3%) 등 다른 국가들을 압도했다. DB하이텍은 “중국의 반도체 자국화 수혜로 지난해 공장 가동률이 9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 1조 5000억 원, 영업이익 3000억 원을 제시했다. 연간 공장 가동률은 9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매출과 직결된 8인치 웨이퍼 시장의 호조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8인치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고 8인치 평균판매단가(ASP)는 5∼2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DB하이텍은 “중국 반도체 자국화 정책 기조와 고전압 전력반도체 수요 강세 속에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전압 전력반도체 시장 지배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시장 대비 가격 프리미엄 전략 유지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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