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직 걸고 투표’ 장동혁에 “절대 기준은 민심…스스로 자격 잃어”
“투표서 원하는 결과 나온들 민심 거스르면 무의미”
입력2026-02-06 14:32
수정2026-02-06 15:10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의원직 사퇴’를 전제 조건으로 재신임 투표를 제안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스스로 자격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절대 기준은 민심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에게 주어진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라며 “제1야당의 운명뿐만 아니라 국민과 나라를 지킬 수 있느냐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 당이 걸어가야 할 길의 절대 기준은 민심이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못 받는 정당은 정당으로서 존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국민은 변화를 요구하는데, 고집스럽게 수구의 길을 가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 대표가 원하는 당원 투표 결과가 나온다 한들 그것이 민심을 거스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당심에 갇혀 민심을 보지 못하면 결국 패배한다. 그것이야말로 당심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오 시장은 전날에도 장 대표를 향해 “참 실망스럽다”며 “장 대표가 고민이 담긴 답변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사람들에게 ‘자리를 걸라’고 하는 건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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