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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산업·물류 대전환 위한 기관 협업체계 가동

BJFEZ 2.0 실행 단계 돌입

46개 과제 본격 실행 추진

친환경 연료·제조 AI 핵심

소관 아닌 협업 중심 재편

입력2026-02-06 14:53

수정2026-02-06 15:15

6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2.0 도전과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6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2.0 도전과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산업·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BJFEZ 2.0 도전과제’를 실행 단계로 전환하며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넘어, 실질적 사업 추진과 정책 연계를 염두에 둔 ‘실행형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산진해경자청은 6일 청사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2.0 도전과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도전과제 추진 배경과 주요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과제별 협업 방안과 역할 분담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BJFEZ 2.0을 실질적 정책·사업 단계로 이행하기 위한 첫 공식 협의 자리로, 부산시와 경남도, 부산·경남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부산·경남 테크노파크 등 주요 공공기관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BJFEZ 2.0 도전과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디지털 전환 가속화라는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개발, 산업육성, 투자유치, 정주환경 등 4대 분야 46개 실행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동북아 허브 복합연료 인수기지 구축, 제조 AI 산업 생태계 조성,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산업클러스터, 항만운영·물류 융합 산업클러스터 등은 국가 전략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은 핵심 과제로 꼽히며 협의회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수소·암모니아·e-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연료를 포괄하는 복합연료 인수기지 구상은 항만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됐다. 제조 AI 산업 생태계 조성 역시 부산신항 배후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실증, 확산,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산업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설정했다.

물류 전략의 방향 전환도 분명히 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기존 운송·보관 중심의 물류 기능에서 벗어나 가공·연구개발(R&D)·서비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Sea&Air 복합운송, 콜드체인, 디지털 통관을 핵심 축으로 삼고, 보세구역 제도 개선과 자유무역지역 확대 등 제도·인프라 개선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 참석 기관들은 물류·통관·제도 개선 과제가 단일 기관 차원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하며, 정례적 협의체 운영과 단계별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를 계기로 도전과제를 소관·책임 구분 중심이 아닌 협업 관점에서 재분류하고, 분야별·과제별 실무 협의를 통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과제별 관리카드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중앙부처 정책 건의와 투자유치 활동으로 연계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BJFEZ 2.0 도전과제는 계획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기관과 함께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초점을 둔 전략”이라며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산업·물류·정주 전반에서 협업체계를 정례화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형 경제특구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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