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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加 배터리 합작사 10억弗 지분 ‘100달러’ 인수

10억弗 상당 지분 49% 인수

북미 ESS시장 공략 속도전

입력2026-02-06 17:15

수정2026-02-06 18:49

지면 11면
LG에너지솔루션의 100% 자회사가 된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 전경.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100% 자회사가 된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 전경.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만든 캐나다의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일 스텔란티스가 보유한 넥스트스타 에너지 지분 49%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상징적 수준인 100달러지만 스텔란티스는 그간 약 9억 8000만 달러를 출자했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6월 30일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피아트·크라이슬러 등이 합쳐진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캐나다에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했지만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로 스텔란티스가 지분 손실을 감수하고 발을 뺀 셈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1월부터 캐나다 넥스트스타 공장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전환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을 시작해온 만큼 단독 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정부의 투자 보조금은 물론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준하는 생산 보조금 역시 단독으로 받을 수 있어 원가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과 미시간 랜싱 공장에 이어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까지 북미에 3곳의 ESS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돼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이미 테라젠·엑셀시오에너지 캐피탈·EG4·한화큐셀로부터 대규모 ESS 배터리 수주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 1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누적 수주를 확보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캐나다 공장으로부터 기존에 계획된 전기차 배터리를 게속 공급받기로 했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윈저 공장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안정성도 확보했다”며 “고객과 캐나다 사업, 글로벌 전동화 전략을 모두 뒷받침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급증하는 ESS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북미 기반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전기차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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