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느닷없는 삼성전자 하한가…출근길 흔든 프리마켓

거래 적어 1주 주문에도 곤두박질

삼성전자 겨우 4525주에 하한가

코스피도 장초반 사이드카 발동

하루 221P 널뛰기…5089로 마감

입력2026-02-06 17:48

수정2026-02-06 19:11

지면 1면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식이 약 5억 원어치의 주문으로 프리마켓 개장 직후 하한가에 거래되는 일이 발생했다. 느닷없는 시초가로 인해 투자자들이 극심한 혼란에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떨어지는 프리마켓에 대한 변동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기술주 삭풍과 원자재 가격 급락 속에 코스피는 널뛰기 장세가 이어져 하루에 고가(5120.77)와 저가(4899.30) 간 격차가 221.47포인트나 벌어졌다.

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두산에너빌리티·기아 주식은 넥스트레이드 시장이 열리자마자 동시다발적으로 하한가로 직행해 변동성완화장치(VI)까지 발동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오전 8시 2분께 29.94%(4만 7700원) 하락한 11만 1600원에 4525주가 거래된 뒤 정상 주가 흐름으로 돌아왔다.

이는 ‘단일가 매매’ 방식을 채택하는 한국거래소(KRX)와 달리 넥스트레이드는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이 매칭되면 즉시 거래가 체결되는 ‘접속 매매’ 방식으로 시초가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도 넥스트레이드 개장 직후 단 한 주만으로 상·하한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날의 경우 개인 또는 기관의 주문 실수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자 증시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까지 롤러코스터처럼 가파르게 오르내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43포인트(-1.44%) 하락한 5089.14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4900선을 내준 가운데 코스피 선물 가격이 5%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현대차를 필두로 코스피에서만 3조 3226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시장을 끌어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1475.3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0.5원 상승한 1469.5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역시 8900만 원으로 2024년 10월 15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뒤 급반등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