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배 바둑 6연패 신진서…누적 상금 100억 돌파
최종국서 日 이치리키에 180수 만 불계승
대회 21연승 대기록에 韓 역대 세번째 100억
입력2026-02-06 18:40
지면 22면
신진서 9단이 우리나라의 농심배 우승을 이끌며 누적 상금 100억 원 돌파의 이정표를 세웠다.
신진서는 6일 중국 선전의 힐튼 선전 푸톈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차전 제14국(최종국)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에 18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한국의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진서는 농심배 21연승 대기록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회 6연패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농심배 우승 상금 5억 원 중 배분액 1억 5000만 원과 3연승에 대한 연승 상금 1000만 원, 대국료 300만 원 등을 더해 누적 상금을 100억 5648만 원으로 늘렸다.
누적상금이 100억 원을 넘어선 국내 기사는 이창호 9단(약 107억 원), 박정환 9단(약 103억 원)에 이어 세번째다. 특히 신진서는 2000년생으로 올해 만 25세로 이창호(만 40세), 박정환(만 32세) 보다 어려 역대 최연소 100억 돌파 기록을 썼다.
신진서는 2012년 제1회 영재 입단 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해 2023년 14억 7961만 원을 벌어 들이며 국내 연간 최고 상금 기록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신진서가 우승한 기전 중 가장 상금이 큰 대회는 ‘바둑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로 우승 상금은 40만 달러(5억 8756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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