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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가격이면 나도”...위고비 3분의 1가격 비만약 나왔다

입력2026-02-07 07:00

수정2026-02-08 13:08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위고비 복제품 논란, 저가의 함정은?”

뉴스1
뉴스1

뒷전 밀린 넷제로…전세계 ESG펀드서 123조 빠졌다

지난해 글로벌 ESG 펀드에서 840억 달러(약 123조 원)가 순유출되며 2018년 집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한 해에만 952조 원이 몰렸던 ESG 투자는 이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ESG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지난해 700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가며 결정타가 되었습니다. EU는 2035년 내연기관차 퇴출 계획을 철회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탈탄소 현실론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미국은 13분기 연속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중국에서도 22억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6억 달러(약 2조 원)가 유출되었고 신규 ESG 펀드는 단 1개만 출시되어 중국(15개), 태국(38개)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AI와 방산 투자의 높은 수익률도 ESG 투자 위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역설적으로 각국이 ESG 공시 규제를 강화할수록 펀드들이 ESG 명칭을 떼어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1450개 펀드가 ESG 명칭을 삭제했으며, 미국 내 ESG 펀드 수도 8% 감소했습니다.

3분의1 값 위고비 대체약에…흔들리는 ‘비만약 제왕’ 노보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같은 성분을 사용하면서 가격은 3분의 1 수준인 대체품이 출시되며 제조사 노보노디스크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온라인 원격의료 회사 힘스는 위고비 알약과 동일한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한 복합 조제약을 월 49달러에 출시했습니다. 이는 위고비 알약 가격(월 199달러)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노보는 자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라며 소송을 예고했고, FDA도 불법 복제 약물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3월 위고비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특허가 인도, 중국, 브라질 등 초대형 시장에서 만료될 예정이어서 노보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약값 인하를 압박하고 있으며, 4월에는 경쟁사 일라이릴리가 경구용 비만 치료제 시장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노보는 올해 매출이 최대 13%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반면, 릴리는 27% 증가를 전망하며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AI에 메모리 몰빵…신형 게임 칩 30년만에 출시 중단

메모리반도체 공급난이 심각해지자 엔비디아가 1990년대 초 이후 처음으로 올해 게임용 GPU 신제품 출시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공급이 제한된 메모리 칩을 수익성 높은 AI용에 우선 배분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게임용 GPU 비중은 2022년 35%에서 지난해 8%로 급감했습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오라클 등 5대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이 막대한 AI 투자 경쟁을 벌이면서 메모리 칩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아마존은 올해 2000억 달러, 구글은 1750억~1850억 달러, MS는 14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도 수익성 좋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델과 HP는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의 D램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대만 에이수스도 중국 업체에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메모리 칩 영향이 2분기에 더 클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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