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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방산展 가는 HD현대重, 사우디 호위함 수주 정조준

LIG넥스원과 WDS 공동 전시관

6000톤 HDF-6000 등 8종 출격

입력2026-02-08 12:59

수정2026-02-08 19:00

지면 11면
이달 8~12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6’의 HD현대중공업 부스 조감도.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이달 8~12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6’의 HD현대중공업 부스 조감도.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329180)이 중동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 차기 호위함 사업 수주를 위한 기술력을 선보인다.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해군 현대화 프로그램에 맞춰 현지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역량을 강조하고 국내 협력사들과 동반 진출을 모색함으로써 중동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중공업은 8일(현지 시간)부터 5일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WDS에는 올해 전 세계 76개국, 770개 방산 기업이 참여하며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079550),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오에스티(EOST)와 함께 연합 전시관을 구성한다. 신형 호위함 등을 대규모로 도입하는 사우디 해군 현대화 프로그램을 겨냥해 6000톤급 수출형 호위함 ‘HDF-6000’을 비롯, 총 8종의 함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HDF-6000을 사우디 요구에 맞춰 규모를 키우고 장비와 성능을 개선해 이지스함급 호위함으로 개발한 바 있다.

사우디 국방부 및 해군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우디 해군 현대화 사업에 대한 패키지 솔루션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설계·건조·사업관리 역량과 더불어 페루 시마조선소를 통한 현지 건조 및 MRO 실적을 적극적으로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생산 비율을 요구하는 사우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구체적인 건조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향후 호위함 수주 시 HD한국조선해양과 사우디 국영 기업 아람코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사우디 IMI조선소를 중심으로 HDF-6000에 대한 현지 건조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WDS 기간 사우디 투자부 및 LIG넥스원·STX엔진 등 국내 기업 12개사와 함께 ‘사우디 현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조선소인 IMI를 활용하는 현지 건조 및 산업 협력 전략으로 사우디 차기 호위함 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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