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쌍방울 변호인’ 특검 추천 논란에…“대통령께 누 끼쳐 죄송”
박수현 수석대변인 전해…“인사검증 실패”
“추천 경로 투명화 등 검증 절차 보강”
입력2026-02-08 14:2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 후보자 추천을 두고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당의 인사검증 실패로 대통령꼐 누를 끼친 데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쌍방울 변호 경력을 갖춘 특검 추천 후보자와 관련해, 대통령님의 인사권에 대해 노란이 발생했다”며 이같은 정 대표의 입장을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에서 추천된 후보자가 비록 윤석열 검찰의 잘못된 점에 저항하고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한 점과 윤석열 검찰총장으로부터 핍받받은 검사였다고 해도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검증 실패”라고 했다. 이어 “정 대표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후보자 추천 경로의 다양화와 투명성 강화, 추천·심사 기능 분리 등 당내 검증 절차를 보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2차 특검 후보로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했다. 조국혁신당은 권창영 변호사를 추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두 사람 중 권 변호사를 임명했다. 여권에서는 민주당이 추천한 전 변호사에 대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경력을 지적하면서 ‘부적절한 추천’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검 후보자 추천 과정 과정과 관련, “기본적으로 추천은 원내 사항”이라면서도 “국민의힘의 흠집내기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더 좋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황명선 최고위원 등이 최고위나 여당 법제사법위원들과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그것이) 마땅히 좋은 절차라는 데 이견이 없다. 지적이 타당해 보인다”고 자세를 낮췄다.
다만 이날 이건태 의원이 전 변호사를 추천한 이성윤 최고위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당 지도부에 책임자 문책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내용으로 갈음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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