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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2차 국가소방동원령’…강풍 속 진화 총력

눈을 뜨기 힘든 강풍…진화율 급등락

직선거리 8㎞에 불국사·석굴암 위치

입력2026-02-08 18:14

수정2026-02-08 18:21

문무대왕면 야산 산불 진압 모습. 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
문무대왕면 야산 산불 진압 모습. 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

경북 경주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8일 오후 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며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 발생 지점 일대에는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불어 산불 진화율이 급등락 하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은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8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문무대왕면 산불 진화율은 85%, 산불영향구역은 53㏊다.

한때 60%이던 진화율이 순간최대풍속 21.6㎧의 강풍 탓에 불길이 되살아나면서 23%로 급락하기도 했다.

산불이 발생한 곳에서부터 직선거리 8㎞ 내외에는 세계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이 위치하고 있다.

현장에는 서북서풍이 불고 있어 산불이 현재까지는 불국사와 석굴암을 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국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방청은 이번 산불이 강풍과 건조한 기상 여건으로 확대됨에 따라 오후 3시 30분께 2차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2차 동원령에 따라 부산·대구·울산·경남·창원 등 인근 5개 시도의 산불전문진화차 5대, 소방펌프차 20대, 물탱크차 10대를 추가 지원 받아 진화 역량을 대폭 보강했다.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민가와 주요 시설 보호, 연소 확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전국 소방력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반드시 차단하고, 주민 안전과 국가 주요시설 보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불 인접 마을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 10개소에 109명이 대피했다. 현재는 41명만 남고 나머지는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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