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다르다” 윤이나 ‘첫 출격’…작년 ‘세 번의 톱10’ 중 첫 번째 무대
11일부터 LET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입력2026-02-08 21:22
작년 윤이나는 첫 출전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루키 데뷔전이었던 파운더스 컵이다. 당시 새로 바꾼 드라이버에 적응하지 못하고 최악의 샷 난조로 쓴 맛을 봤다. 작년 두 번째로 출전한 대회가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이었는데, 공동 4위에 오르면서 LPGA 데뷔전 부진을 훌훌 털었다.
윤이나는 지난 시즌 LPGA 투어에서 딱 한 번 ‘톱10’에 올랐다. 11월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 공동 10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이었다. 하지만 다른 투어까지 따지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3위까지 모두 세 차례 10위 이내에 들었다.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작년 가장 먼저 ‘톱10’ 성적을 냈고 그 세 번의 ‘톱10’ 중에서 가장 많은 상금(16만 달러)을 획득한 대회였다. 올해 윤이나가 처음 출전하는 대회가 바로 그 좋은 기분을 만끽했던 무대,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이 됐다.
LPGA 시즌 개막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는 자격이 없어 출전하지 못했고 작년 두 번째 대회로 열렸던 파운더스 컵은 올해는 5번째 대회로 늦춰지면서 작년과 조금 다른 일정을 짜게 됐다. 11일부터 나흘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이 올해 첫 출전 무대가 된 것이다.
LPGA 대회는 아니지만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윤이나에게 무척 중요한 대회다. 첫 대회 성적은 첫 단추와 같은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작년 첫 대회에서 컷 탈락하면서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처럼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후 이어지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월드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윤이나는 작년 상반기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하반기에는 확실히 투어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윤이나가 기록한 ‘톱25’ 8번 중 절반이 마지막 4개 대회(24위-11위-10위-21위)에서 나왔다.
총상금 500만 달러가 걸린 사우디 대회에는 윤이나를 비롯해 한국 선수 19명이 출전해 상금 사냥에 나선다.
최혜진, 이소미, 유현조, 홍정민, 방신실, 김민솔, 이동은, 양희영, 고지원, 마다솜, 정윤지, 서교림, 배소현, 박혜준, 김민선7, 김시현, 박보겸, 이채은2가 출전자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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