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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동서발전, 국내외 ESS·신재생 사업 손잡아

전력·ESS 전방위 협력…신사업·공급망 공동 대응

“배터리社·에너지 공기업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

입력2026-02-09 09:04

수정2026-02-09 17:43

6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발전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헌준 삼성SDI 미주법인장 부사장(오른쪽)과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 제공=삼성SDI
6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발전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헌준 삼성SDI 미주법인장 부사장(오른쪽)과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 제공=삼성SDI

삼성SDI와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국내외 발전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위치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동서발전과 ‘글로벌 에너지 발전사업 공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ESS를 포함한 국내외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과 투자에 나선다. 신재생에너지 연계형 ESS 구축, 전력망 안정화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 울산사업장에서 에너지 관리·운영서비스(MSP) 사업을 공동 진행하는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 발굴도 협력의 주요 축이다. 양사는 공급망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정보와 역량을 공유하고 중장기적으로 협력 모델을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ESS 및 신재생에너지에서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사와 에너지 공기업이 협력해 실질적인 글로벌 사업 성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삼성SDI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유닛(BBU) 등 보조 전원용 배터리 셀·모듈부터 전력용 ESS 솔루션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까지 폭넓은 ESS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비중국계 각형 배터리 제조사로서 높은 에너지 밀도와 내구성, 열 확산을 억제하는 안전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대형 에너지 기업들과 잇따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ESS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미국·호주·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 등 해외 전력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소 건설·운영 역량을 축적해 왔다. 국내 최초 발전 연계형 ESS 구축과 MSP 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 인프라와 에너지솔루션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김헌준 삼성SDI 미주법인장(부사장)은 “발전 분야를 대표하는 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ESS 및 신재생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차별화된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공기업의 인프라와 민간기업의 첨단 기술이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행력 있는 사업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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