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이건태 “李대통령 큰 배신감 느꼈을 것”...당 정상화 5대 과제 제시
“조국혁신당 합당 당원투표?...결국 최고위 거처야”
입력2026-02-09 09:20
이재명 대통령 ‘대장동 변호인’ 출신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변호인을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추천한 이성윤 최고위원의 사퇴를 거듭 요청하며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제 정청래 대표의 전준철 사안에 대한 선제적 사과는 그 자체로는 평가할 만한 조치”라면서 “당 시스템 정상화를 위한 5대 과제를 제안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성윤 최고위원 사퇴 △문정복 최고위원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합당 문건 전문 공개와 작성·유통 과정에 대한 윤리 감찰 △1인1표제 중앙위원회 미투표자 인지 및 투표 독려 과정에 대한 윤리 감찰 △2021년 대선 마지막 경선 선거인단 조사를 포함한 외부 세력 유입 여부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등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도 나와서도 “이재명 대통령도 굉장히 큰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추정으로는 정청래 당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등 좀 가까운 분들이 폐쇄적 논의를 해서 결정을 해버린 게 아닌가”라고 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관해선 내일 의원총회에서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일 것으로 예상헀다. 이 의원은 “저는 지방선거 이후에 차분히 토의를 해서 결정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라고도 했다.
합당 관련 당원투표 강행 가능성을 두고는 “당헌에는 대표는 당무를 집행·조정·감독한다고 돼 있다”며 “의사결정은 최고위를 통해야 한다. 대표가 본인 생각만으로 결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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