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 230곳과 ‘원팀’ 구축…미래 모빌리티 기술동맹 가속
입력2026-02-09 09:23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핵심 파트너인 협력사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주요 협력사 대표 230여 명을 초청해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2026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을 비롯해 구매담당 장호영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사장은 환영사에서 “이제는 독자적인 혁신 기술을 보유했는지가 우리 모두의 생존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라며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협력사 역시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기술 제안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를 함께 개척하는 ‘원팀’으로서 수평적 소통과 관계 형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파트너스 데이에서 품질, 안전, 신차 개발, 구매, 동반성장 등 10개 부문에서 총 17개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아울러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품질경영과 산업안전 등 핵심 추진 과제를 다시 점검하며 경영진과 협력사 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 동반성장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일곱 가지 아름다운 약속’을 선포한 이후 협력사와의 상생 체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동반성장펀드, 상생협력대출 등 다양한 금융 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부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현대모비스는 국내 협력사의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위해 총 1800억 원을 지원했으며 협력사와 공동으로 출원한 특허도 850건을 넘어섰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의 중요성이 커지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협력사 인재 육성을 위한 ‘모비우스 부트캠프’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모빌리티 SW 전문 인력을 양성해 협력사 채용으로 연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에는 신규 구직자 200명과 협력사 재직자 100명 등 총 300명이 선발돼 모빌리티 SW 특화 교육을 받고 있으며 협력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사업장 배출량 감축 이행 컨설팅’도 도입했다. 글로벌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해당 컨설팅 프로그램은 협력사에 무상 제공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혁신과 성장이 가치사슬 전반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지면서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 규모는 약 150조 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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