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BBB 셔틀 ‘그랩바디-B’ 핵심기술 콜롬비아 특허 확보
2040년까지 권리 보장
입력2026-02-09 10:33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의 핵심 기술인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GF1R) 항체에 대한 콜롬비아 특허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2040년까지 권리가 보장된다.
IGF1R은 세포의 성장과 생존 신호를 전달하며, 다양한 신호 전달 경로를 통해 대사와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는 수용체다. 특히 뇌를 보호하는 BBB에서 다른 조직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발현되는 특성이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를 활용해 약물의 뇌 전달을 돕는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개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21억 4010만 파운드(약 4조 1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일라이 릴리와는 26억 200만 달러(약 3조 8000억 원) 규모의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과 함께 1500만 달러(약 22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그랩바디B가 간섭 리보핵산(siRNA)과 결합하는 경우 뇌혈관 장벽 뿐만 아니라 근육, 심장, 폐까지 siRNA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리보핵산(RNA) 전문 기업과 공동 연구하며 발견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그랩바디-B의 적용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를 기존 항체에서 siRNA까지 확장하고, 적응증도 근육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그랩바디-B의 뒤를 이을 차세대 BBB 셔틀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그랩바디B를 새로운 표적에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비임상 연구에서 새로운 기회가 포착되고 있는 만큼 그랩바디B 적응증을 비만이나 근육 관련 질환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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