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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설 연휴 앞두고 감염병 예방수칙 당부

해외유입·식품매개 등 감염병 동시 대비

입국자 검사 강화… 호흡기 증상 시 무료검사

질병청 “마스크·손 씻기 등 기본수칙 준수”

입력2026-02-09 13:36

수정2026-02-09 13:37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6대 예방수칙.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6대 예방수칙.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호흡기 감염병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가족 모임과 여행 등으로 집단생활과 이동이 늘어나는 만큼,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이 연휴 기간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질병관리청은 9일 “설 연휴에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특히 해외여행객과 고위험군은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해외 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미국·중국·멕시코·베트남 등 24개 국가(지역)를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뒤 입국하는 경우에는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오는 10일부터는 발열·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전국 공항만 검역소에서 호흡기 감염병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호흡이 감염병 예방 포스터.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호흡이 감염병 예방 포스터.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국내에서는 연휴 기간 음식 섭취와 장시간 음식 상온 보관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겨울철 유행 중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5주 차(1월 2531일) 기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709명으로 1주 차(354명)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 가운데 6세 이하 영유아가 전체의 45.1%를 차지해 사람 간 전파 차단이 중요한 상황이다.

질병청은 예방을 위해 귀가 후나 식사 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흐르는 물에 세척한 뒤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을 것을 권고했다.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 조리를 중단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며, 동일 음식을 섭취한 뒤 2명 이상이 같은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해외여행 중에는 오염된 식수와 음식 섭취로 감염되는 세균성 이질과 콜레라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성 이질과 콜레라는 고열·구토·복통·설사 등을 유발하며 특히 콜레라는 일부 환자에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입국 시 의심 증상이 있으면 국립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국 후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 방문 이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말라리아·뎅기열 등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 중 긴팔 옷을 착용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국 국립검역소에서는 뎅기열 신속키트검사를 제공하고 있고 양성 시 의료기관에서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B형을 중심으로 다시 유행하고 있다. 질병청 표본감시 결과 5주 차 기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은 47.5명으로 한 달 넘게 증가세를 보였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올겨울 독감 유행 초기 A형에 감염됐더라도 B형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며 “설 연휴 동안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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