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지난해 영업익 3.9조원...“역대 최대 실적”
고부가가치선박 인도물량 증가 덕
현대중공업 2.3조·현대삼호 1.3조
입력2026-02-09 14:02
HD현대의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9조 9332억 원, 영업이익 3조 9045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17.2%, 영업이익이 172.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국조선해양은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8%, 108% 늘어난 8조 1516억 원과 1조 379억 원을 기록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물량 증가와 생산성 개선이 지속돼 조선 계열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했다.
계열사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7조 5806억 원, 영업이익 2조 375억 원으로 전체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8조 714억 원, 영업이익 1조 3628억 원이었다.
또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은 선박 엔진 물량 증대와 부품 사업 매출 증가로 매출 4024억 원, 영업이익 759억 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제품 판매량 증대 및 판가 회복에 따라 매출 4927억 원과 영업이익 412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조선 부문은 건조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개선이 지속되며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25조 365억 원, 영업이익은 119.9% 늘어난 3조 3149억 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도 선박용 엔진 판매 증가, 친환경 고부가가치 엔진 비중 확대 및 엔진 부품 부문 실적 개선 등을 통해 매출 4조 2859억 원, 영업이익 7746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기존 프로젝트들의 공정 확대로 매출은 1조 243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7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선과 엔진 등 계열사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기반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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