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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에 5.5조 PE 공급

샤힌프로젝트 하반기 준공

PE제품 대규모 판로 확보

입력2026-02-09 17:46

수정2026-02-09 19:07

지면 14면
에쓰오일이 울산시 울주군 울산공장에서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울산시 울주군 울산공장에서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올해부터 5년간 5조 5000억 원 규모의 폴리에틸렌(PE)을 모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계열사인 사빅에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인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 플랜트인 울산의 샤힌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물량 중 일부에 대한 공급처를 사전에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쓰오일의 이번 공급계약은 올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년간이다. 계약 기간 추정 공급 물량과 예상 국제 가격, 환율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 계약 금액은 약 5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샤힌 프로젝트 투자금(9조 2580억 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대규모 석유화학 제품 생산 공장인 샤힌 프로젝트에서 만들어질 PE 제품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PE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장기 계약을 통해 판매 안정성을 높이고 초기 사업 리스크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빅은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마케팅 역량과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에쓰오일은 사빅의 글로벌 판매 인프라와 자사의 생산 경쟁력을 결합해 해외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샤힌 프로젝트 PE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최대주주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해 초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국산 PE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내수 기반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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