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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성수 520’ vs ‘성수 르엘’…성수4지구 두고 대우·롯데 정면대결

한남4구역 이후 4년만에 재대결

입력2026-02-09 17:48

지면 22면
대우건설이 제안한 ‘더 성수 520’ 투시도. 사진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제안한 ‘더 성수 520’ 투시도. 사진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올해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수주전에서 맞붙는다. 총 공사비 1조 4000억 원에 육박하는 대형 사업장에서 두 건설사는 2022년 한남4구역 이후 4년만에 대결하게 됐다.

9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했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성동구 성수2가 일대에 최대 64층, 143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 3628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기존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 대신 ‘더 성수 520’을 제시했다. 한강과 맞닿은 접촉면이 520m인 성수4지구의 입지 특성을 반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강의 물결을 가장 긴 호흡으로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어떤 단지에서도 구현할 수 없는 성수4지구만의 절대적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를 위해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차드 마이어가 설립한 마이어 아키텍츠와 협업한다. 또 건축 구조는 영국의 ‘아룹’, 조경은 영국 ‘그랜트 어소시에이츠’가 맡는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설계 경쟁력과 함께 조합원 분담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 조건, 자금 조달 역량 등을 앞세워 조합 설득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위치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위치도. 사진 제공=서울시

롯데건설은 단지명으로 ‘성수 르엘’을 제안했다. 앞서 강남구 ‘청담 르엘’과 송파구 ‘잠실 르엘’을 잇달아 준공하며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진 만큼 성수4지구에서도 이를 한 단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조 설계는 글로벌 구조설계 전문 회사인 ‘레라’와 협업할 예정이다. 레라는 뉴욕 세계무역센터, 두바이 에미리트 타워,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등 세계 주요 초고층 건축물의 구조설계를 맡아온 회사다. 60년 이상의 업력을 지녔으며, 바람·지진 등 외부 하중에 대응하는 구조 시스템 설계에 강점이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단지인 성수4지구 구조 설계에 국내 1위 초고층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를 시공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해 ‘성수 르엘’을 세계적인 하이퍼엔드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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