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시아단체선수권 우승’ 안세영 “단체전이라 더 특별”
“아시안게임·우버컵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입력2026-02-09 20:07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단체선수권 대회를 제패한 한국 여자 배드민턴 팀을 이끈 안세영(삼성생명)이 “개인전을 주로 치르다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내 더욱 특별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번 우승으로 다가올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도 분명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전날 중국 칭다오에서 끝난 대회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2016년 대회 창설 이후 한국 여자 팀이 제패한 것은 처음이다.
안세영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부터 8강, 그리고 결승전까지 단식 첫 주자로 나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 팀은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8강 말레이시아전(3대0 승)과 준결승 인도네시아전(3대1 승)을 거쳐 결승에서도 세 경기를 연속으로 이겼다.
안세영은 “제가 직접 뛰는 것보다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훨씬 더 떨리고 힘들었다”며 “긴장된 마음으로 응원했는데 다들 너무 잘해줬다. 지금의 기세라면 아시안게임이나 우버컵(세계여자단체선수권) 등 어떤 무대에서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안세영은 “예선부터 같이 잘해야 본선에서도 그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감독님께 직접 뛰고 싶다는 의사를 말씀드리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