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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망자 나왔다…약도 없는데 치명률 75% ‘니파바이러스’ 공포

입력2026-02-09 22:58

연합뉴스
연합뉴스

방글라데시에서 치명률이 최고 75% 달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인 니파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방글라데시 북부 지역에서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된 40~50대 여성 1명이 지난달 사망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거의 매년 니파바이러스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보도 내용을 보면 방글라데시에서 확인된 이번 사례는 최근 인접국 인도에서 두 건의 니파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보고된 이후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 각국에서는 공항 검역을 강화하는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방글라데시 환자는 지난달 21일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후 과도한 침 분비, 혼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 발현 약 일주일 후 사망했으며 사망 다음 날 니파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환자는 최근 여행 이력이 없었으나, 생 대추야자수액을 섭취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니파바이러스는 과일박쥐나 돼지 등 감염 동물과 접촉하거나 대추야자수액 등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WHO는 환자와 접촉한 35명 전원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니파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박쥐에 오염된 과일 등 동물성 매개체를 통해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명률이 최대 75%에 달한다. 다만 사람 간 전파는 비교적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서벵골주에서 니파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여러 국가에서는 공항에서 체온 측정 등 검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WHO는 국제적인 질병 확산 위험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행이나 무역 제한도 권고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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