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국립민속박물관 ‘다문화꾸러미’를 아시나요

부산·대구·화성·거제 등 거점기관

3월부터 문화다양성 프로그램 운영

“사회통합 넘어 세계시민 교육으로”

입력2026-02-10 11:34

인도 꾸러미를 활용한 교육 모습. 사진 제공=국립민속박물관
인도 꾸러미를 활용한 교육 모습. 사진 제공=국립민속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오는 3월부터 ▲ 화성시역사박물관 ▲ 부산 사상생활사박물관 ▲ 대구향토역사관 ▲ 거제어촌민속전시관 등 전국 4곳의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다문화꾸러미’를 활용한 2026년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문화꾸러미’는 국립민속박물관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각 나라의 문화와 일상생활을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한 국내 박물관 최초 어린이 대상 다문화 전시·체험 교구재다. 우리나라가 직면한 다문화시대의 초입에 ‘다문화시대에 박물관의 역할을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에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주 여성을 포함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동영상, 실물자료 등으로 구성된 ‘큰 꾸러미’와 오감을 자극하는 실물자료 중심의 ‘작은 꾸러미’를 통해 아이들이 민속이라는 일상문화를 매개로 다른 나라의 생활문화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공공문화기관이 주도한 선도적인 교육 모델로서, 다문화 교육의 방향성과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움직이는 박물관으로 불리는‘다문화꾸러미’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4년까지는 작은 꾸러미를 중심으로 대여가 이루어졌으나, 2015년부터는 지역 기반 공공 교육 자산으로 역할을 확장해 ‘작은 꾸러미’를 포함한 ‘큰 꾸러미’까지 전국으로 운영을 확대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자체 제작한 국가별 꾸러미를 지역 거점기관에 대여하면 거점기관은 이를 자체 교육·전시·행사에 활용하고 지역 내 어린이집, 도서관 등의 신청을 받아 ‘작은 꾸러미’를 다시 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2010년 교육 시작 이래 총 125만여 명의 어린이가 다문화꾸러미를 경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일본 꾸러미 모습. 사진 제공=국립민속박물관
일본 꾸러미 모습. 사진 제공=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경기(화성), 부산(사상), 대구, 경남(거제) 지역의 4개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 기존의 사회통합 기능을 넘어 상호문화 이해와 세계시민교육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목표다. 어린이들이 낯선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을 기르고, 더 나아가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측은 “다문화꾸러미는 다문화교육의 선도적 공공 교육 자산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많은 문화기관의 전시 및 교구재 상자 개발의 모델이 됐다”며,“올해는 새로운 지역 거점기관들을 중심으로 활용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문화 이해와 세계시민교육으로의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