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완두간장, 美 코스트코 입점
글루텐프리·비건·논GMO 인증 획득
입력2026-02-10 11:54
샘표의 ‘완두간장’이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하며 북미 유통망 공략에 나섰다.
10일 샘표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코스트코 45개 매장에서 완두간장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완두간장은 대두(콩) 대신 완두를 발효해 만든 간장으로,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해외 소비자도 한국 간장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이번 코스트코 입점이 샘표가 80년간 축적해 온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글로벌 전략 제품이 미국 대형 유통 채널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샘표는 국내 간장 시장 1위에 머무르지 않고, 한식의 기반이 되는 장 발효의 맛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연두, 유기농 고추장, 완두간장 등 수출 전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완두간장은 원료 선택부터 발효 조건까지 글로벌 시장을 고려해 새롭게 설계됐다. 완두 단백질 특성에 맞춘 특허 미생물을 적용해 감칠맛은 살리면서 향미는 부드럽게 구현했다. 아울러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글루텐 프리 △비건 △비유전자변형(Non-GMO) 인증도 획득했다.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독일 ‘아누가’와 프랑스 ‘시알 파리’ 등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샘표는 매년 매출의 약 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3000여 종의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 원천 기술과 90여 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발효 전문 연구소인 ‘우리발효연구중심’을 통해 맛과 향, 색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연구해왔다. 현재 아마존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도 “대두 간장과 맛이 똑같다”는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완두간장이 미국 핵심 유통망인 코스트코에 입점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연두, 완두간장, 유기농 고추장 등 K-장 제품으로 해외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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