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에 원·달러 환율 1460원 하회
입력2026-02-10 16:58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1460원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459.1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1.3원 하락한 1459.0원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460.6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1453.3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최근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환율 하락은 증시 호조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07%) 오른 5301.69에 거래를 마쳤고 외국인은 약 11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54% 내린 96.890을 기록했다. 중국 규제 당국이 자국 금융기관에 미국 국채 보유 억제를 권고했다는 전날 외신 보도 등이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엔화도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0.64% 내린 155.384엔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96원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각보다 5.2원 올랐다.
이틀 전 실시된 일본 총선에서 확장 재정과 감세를 공약한 집권 자민당이 기록적인 압승을 거두며 엔화 약세 흐름이 나타났으나 이후 일본 당국자들의 구두 개입이 이어지면서 엔화 가치 하락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밤 미국에서 4주평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증감 지표와 12월 소매판매·수출입물가지수, 4분기 고용비용지수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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